
집안일은 도사인데, 안 할 수 있다면 안 하고 삽니다
집안일이라면 웬만한 것은 다 해봤습니다.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거지하고, 냉장고 정리하고, 계절이 바뀌면 옷장도 바꿨습니다.
손님이 온다고 하면 평소보다 몇 배나 더 열심히 집을 치웠고, 눈에 먼지 하나라도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못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50대, 60대가 되고 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집안일을 못해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집안일이라면 이제는 도사라고 해도 될 만큼 할 만큼 해봤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집안일 줄이는 법을 생각합니다.
**안 할 수 있는 집안일이라면 안 하고 삽니다.**
집은 사람이 편하게 살기 위해 있는 곳이지, 매일 완벽하게 관리해야 하는 전시장이 아니니까요.
오늘은 5060 생활정보로, 집안일에 지치지 않고 조금 편하게 사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 매일 집 전체를 청소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집 전체를 깨끗하게 해야 마음이 놓였습니다.
하지만 매일 온 집안을 청소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공간만 간단하게 정리하고, 전체 청소는 여유가 있을 때 하면 됩니다.
먼지가 조금 보인다고 바로 청소기를 꺼낼 필요도 없습니다.
오늘 꼭 해야 하는 일인지 한번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집안일이 줄어듭니다.
2. 옷장을 완벽하게 정리하지 않습니다
옷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옷을 종류별로 완벽하게 정리하고 색깔까지 맞추다 보면 정리하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자주 입는 옷은 손이 잘 닿는 곳에 두고, 잘 입지 않는 옷은 따로 정리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몇 달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이라면 정말 필요한 옷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옷이 줄어들면 놀랍게도 집안일도 함께 줄어듭니다.
3. 냉장고를 한꺼번에 뒤집지 않습니다
냉장고 청소도 하루에 끝내려고 하지 마세요.
오늘은 냉장실 한 칸, 다음에는 냉동실 한쪽처럼 나누어하면 됩니다.
오래된 식품을 줄이고 먹지 않는 식재료를 쌓아두지 않는 것만으로도 냉장고 관리가 훨씬 편해집니다.
냉장고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청소를 열심히 하는 것보다 불필요한 것을 많이 넣지 않는 것입니다.
4. 손님도 없는데 집을 완벽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갑자기 누가 찾아올까 봐 집을 늘 깨끗하게 해놓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습니다.
내가 편하게 생활하는 집이라면 생활 흔적이 조금 있어도 괜찮습니다.
손님이 오는 날 필요한 곳만 정리하면 됩니다.
매일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듯 살 필요는 없습니다.
5. 물건을 줄이면 집안일도 줄어듭니다
집안일을 늘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물건입니다.
물건이 많으면 닦아야 하고, 정리해야 하고, 보관해야 합니다.
새로운 물건을 살 때도 '어디에 둘까?'보다 '정말 필요한가?'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조금씩 정리하면 집안일도 자연스럽게 줄어듭니다.
물건을 하나 버리는 것이 청소 한 번을 줄이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6. 모든 집안일을 혼자 하지 않습니다
가족과 함께 사는 집이라면 집안일을 한 사람이 모두 맡을 필요는 없습니다.
쓰레기 버리기, 설거지, 간단한 정리처럼 가족이 할 수 있는 일은 나누어도 됩니다.
혼자 다 해내는 것이 꼭 부지런한 것은 아닙니다.
도움을 요청하고 일을 나누는 것도 현명한 살림 방법입니다.
7. '안 해도 되는 일'을 찾아봅니다
집안일을 줄이고 싶다면 새로운 청소법부터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집안일 중에서 꼭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보세요.
매일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은 이틀에 한 번으로 바꾸고, 일주일에 한 번이면 되는 일은 굳이 매일 하지 않아도 됩니다.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생활에 문제가 없다면 조금 내려놓아도 괜찮습니다.
집안일을 줄이는 것은 게으름이 아닙니다.
내 시간과 체력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5060이 되면 집안일도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젊을 때처럼 무조건 부지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도 됩니다.
깨끗한 집도 좋지만 그 집에서 사는 사람이 지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집안일은 도사처럼 잘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안 할 수 있다면 안 하고 삽니다.
청소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에는 쉬고, 정리하지 않아도 되는 날에는 산책을 나가고, 꼭 필요한 일만 하면서 조금 더 여유롭게 살아보려고 합니다.
집을 위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가 편하게 살기 위해 집을 관리하는 것이니까요.
오늘도 집안일 하나쯤은 과감하게 내일로 미뤄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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